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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합창단, 새해 첫 공연은 '카르미나 부라나'...무슨 내용?

등록 2022.01.19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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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독일 현대음악 작곡가 '칼 오르프' 작품
윤의중 단장 겸 예술감독 단상...3월2일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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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립합창단 기획공연 '위대한 합창 시리즈1-카르미나 부라나' 포스터. (사진=국립합창단 제공) 2022.0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이 독일의 대표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칼 오르프(1895~1982)의 '카르미나 부라나'를 선보인다.

국립합창단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획공연 '카르미나 부라나'는 위대한 합창 시리즈 그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3월2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윤의중 단장 겸 예술감독이 단상에 오른다.

1895년 독일 뮌헨 출신의 칼 오르프는 20세기 현대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지휘자, 음악 교육가다. 1921년 독일의 작곡가 하인리히 카민스키(1886~1946)를 사사한 그는 뮌헨·만하임·다름슈타트에서 지휘를 공부했고 1936년 일생일대의 역작 오라토리오 '카르미나 부라나'를 완성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는다.

이 작품은 성악 및 합창, 오케스트라, 춤, 무대장치 등이 한데 어우러진 예술작품이다. 1803년 독일 바이에른 지방에 위치한 베네딕트 보이렌 수도원에서 발견된 250개의 필사본 중 칼 오르프가 25곡을 발췌해 만든 무대 음악형식의 칸타타(성악곡)다.

라틴어와 독일어가 혼합된 가사로 사랑, 종교, 도덕, 술, 자연에 대한 묘사 등 다양한 내용을 그리고 있다. 정적이면서도 직설적인 리듬, 독특한 화성적 구조에 팀파니·글로켄슈필·실로폰·심벌즈·트라이앵글 등 대규모 타악기를 배치하고 소프라노·테너·바리톤·독창 및 대합창·소합창·어린이 합창의 편성, 장엄한 대형 오케스트레이션 등 칼 오르프만의 독특한 음악 양식을 구축했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 앞에 놓인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며 인생의 무상함을 한탄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카르미나 부라나'는 총 3부작으로 구성돼 있다. 서곡은 제1곡과 제2곡으로 나뉘며, 제1부 '새봄'(제3곡~제10곡), 제2부 '술집에서'(제11곡~제14곡), 제3부 '사랑의 정원'(제15곡~제24곡)을 주제로 하며, 제25곡은 처음 제1곡이 다시 반복되는 구조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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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립합창단. (사진=국립합창단 제공) 2022.0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시작과 마지막 곡인 'O! Fortuna(오! 운명의 여신이여)'는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강렬한 합창의 선율로 드라마나 영화 또는 광고의 배경음악으로도 자주 사용돼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이다.

197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립오페라극장에서 일부 초연됐고, 3부작 전곡의 초연은 1953년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연주됐다.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박미자(서울대 음대 성악과 교수), 현재 국립합창단 단원으로 활동 중인 테너 박의준, 바리톤 한명원과 광명시립합창단,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 클림오케스트라까지 성악 및 합창,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예매는 오는 26일 오후 1시부터 가능하며, 전 좌석 한 자리 띄어 앉기 기준으로 진행된다.

윤의중 단장 겸 예술감독은 "'카르미나 부라나'는 운명이라는 굴레 안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기쁨과 절망, 희망과 슬픔 등 마치 우리 삶의 모습과도 같은 순환 구조를 구현한 작품"이라며 "언젠가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가 끝나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날이 올테니, 그때까지 우리 모두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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