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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먹통'에 지급한 임대폰 575대…81대만 반납

등록 2022.01.20 12:19:18수정 2022.01.20 14: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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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LG유플러스가 비용 부담…5억원 이상 지출한 듯
애플은 침묵…일부 소비자는 여전히 불편 호소
방통위 "이용자 피해 최소화되도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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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애플 아이폰 13의 라인업이 뉴욕 첫 판매 날 전시돼있다. 2021.9.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LG유플러스가 '아이폰13 먹통' 현상 지금까지 575대의 임대폰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7일까지 575대의 아이폰12를 무상 대여했고 이 중 81대만이 반납됐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13의 먹통 현상이 문제가 되자 지난해 12월3일부터 별도의 상담 창구를 통해 고객들의 불편을 접수하고 임대폰을 대여해 왔다.

임대폰 대여에 따른 비용은 모두 LG유플러스가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2의 출고 가격 95만원을 적용하면 5억4600만원의 비용을 지출한 셈이다. 상담 창구 운영 비용 등을 포함하면 회사 측이 부담한 비용은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애플은 지난해 12월9일 "일부 고객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이슈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는 입장을 한 차례 낸 뒤 아직까지 이 사안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12월14일 iOS 15.2를 배포했을 때 최초 공지 내용에 없던 '통화 끊김' 현상을 해결할 수 있다는 내용을 뒤늦게 넣어 빈축을 샀다. 아이폰13 먹통 현상의 원인이 기기에 있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최초 공지에 이 내용을 넣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아직까지 아이폰13의 원인이 밝혀지고 있지 않은 가운데 소비자들의 불편은 이어지고 있다. 아이폰13 수신불량 피해자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는 현재 271명이 참여하고 있다. 처음 채팅방을 개설했을 때보다는 참여자가 줄었지만 아직 불편 사항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호소하는 아이폰 사용자들이 적지 않다. iOS 업데이트 이후 문제가 해결됐다는 소비자들도 있지만 수신 불량이 개선되지 않아 '다른 폰으로 갈아타겠다'며 채팅방을 떠난 경우도 있다.

방통위는 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LG유플러스는 타 통신사 및 해외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조사 결함을  주장하고, 애플은 LG유플러스 외에 문제보고는 없으며,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라며 "SKT·KT는 공식 접수 민원이 없다는 입장으로 단말기·네트워크 등과 관련된 기술적 이슈로 보여져 전기통신사업법 상 금지행위 규정으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다만 LG유플러스, 애플 및 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이용자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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