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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목회자·평신도, 尹겨냥 "무속 의존 국가지도자 절대 반대"

등록 2022.01.26 11:21:11수정 2022.01.26 15: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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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특정 종교에 결탁했던 정치권력, 말로 항상 좋지 않아"
"미신에 기댄 정치 지도자에게 국사 맡겨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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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환경·농업·스포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무속 논란'에 또다시 휘말린 가운데, 예수교장로회통합 소속 목회자·평신도들이 "우리는 무속에 의존하는 국가지도자를 절대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20대 대선을 위해 기도하는 예장 목회자, 평신도 연대'는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20대 대선이 50여일 남은 지난 18일, 야권의 유력 후보 선거대책기구에서 소위 법사라는 이가 활동한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하루 만에 그가 활동하던 부서는 해체됐다"며 "그렇다고 끝날 일이 아닌 것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오래전부터 '천공스님', '건진 법사', '심도사', '무정' 이라는 이들과 관계해 왔다고 스스로 실토했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경악할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후보를 둘러싼 모 법사의 과거 행적은 건전한 상식을 가진 국민들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괴이한 행태들로서 차마 입에 올리기조차 꺼려진다"며 "이는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신앙과 성경의 가르침과 크게 어긋난다"고 부연했다.

이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치권력이 특정 종교 혹은 무속인과 결탁했던 결과는 그 말로가 항상 좋지 않았다"며 "가까이는 직전 정부 말기에 무속에 기반을 둔 비선 실세가 대통령을 실족케 해 탄핵을 불러와 국격 손실과 국민들을 낙심케 했다. 미신과 무속에 기반을 둔 사교의 본성이란 세속 권력 주변에서 이를 숙주로 삼고 국정을 농단하고 결국 권력을 사유화함으로써 국민들을 도탄에 빠지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이런 비판과 경계는 타 종교에 대한 공공연한 시비가 아니다"며 "건전한 민속종교나 전통을 배격하거나 무시하자는 것도 아님을 밝힌다. 그러나 급박하게 변화하는 세계정서와 코로나로 인한 경제침체를 이겨내야 할 중차대한 상황에서 무지와 미신에 기댄 정치 지도자에게 국사를 맡겨서는 안된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들은 "앞으로 남은 기간 모든 대선 후보들은 정치적 자질은 물론 과거 행적, 사생활 검증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놓는 결단을 해야 한다"며 "전 국민을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인도해줄 지도자가 선출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윤석열 대선후보는 최근 '무속 논란'에 휘말렸다. 이 의혹은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모씨가 국민의힘 선대본부 하부 조직인 네트워크본부에서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윤 후보의 메시지와 일정 등 선거운동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서 시작됐다.

이에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선대본부 전국네트워크위원회는 전씨를 고문으로 임명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고 윤 후보도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지만, 무속인이 윤 후보의 선대본부에 개입했다는 의혹은 여야 공방으로 확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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