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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쥔' 된 임효준 "중국 쇼트트랙 금메달 축하"[베이징2022]

등록 2022.02.06 12:30:59수정 2022.02.06 15: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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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동성 후배 성추행 사건 후 중국으로 귀화

[베이징=뉴시스]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임효준이 중국의 혼성계주 금메달을 축하했다. (캡처=중국 웨이보)

[베이징=뉴시스]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임효준이 중국의 혼성계주 금메달을 축하했다. (캡처=중국 웨이보)

[베이징=뉴시스]안경남 기자 = 중국으로 귀화한 전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중국명 린샤오쥔)이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혼성 계주 금메달 획득을 축하했다.

임효준은 5일 중국의 혼성 계주 금메달 직 후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훙수(小紅書)'에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축하한다. 올림픽 건아들에게 갈채를 보내자"는 글과 함께 붉은색 점퍼를 입고 엄지 손가락을 든 사진을 올렸다.

개최국 중국은 전날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 결승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중국은 이번 대회에 신설된 혼성 계주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중국의 우승에 임효준은 곧장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이는 중국 웨이보 인기 검색어에도 올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임효준은 2019년 6월 국가대표 훈련 도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법원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은 임효준은 이후 강제추행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가 인정됐지만, 이 과정에서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위해 중국으로 귀화했다.

하지만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 올림픽에 나가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엔 나서지 못했다.

임효준은 중국으로 귀화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현지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중국이 좋아서 계속 중국에 살 계획"이라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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