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칼호텔 매각중단 도민연대, 이재명 후보에 건의문 전달

13일 이재명 후보 제주공약 발표 현장서 전달

[제주=뉴시스] 제주칼호텔 매각 중단을 위한 도민연대가 13일 제주4·3평화교육센터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에게 ‘칼호텔 매각중단과 고용보장 대책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주칼호텔매각중단을위한도민연대 제공) 2022.0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칼호텔 매각 중단을 위한 도민연대(제주칼도민연대)가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에게 ‘칼호텔 매각중단과 고용보장 대책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임기환 제주칼도민연대 공동대표와 서승환 제주관광서비스노조 제주칼호텔지부장은 이날 오전 제주4·3평화교육센터 앞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건의문을 전달하며 “고용보장 없는 제주칼호텔 매각으로 노동자들이 해고되지 않도록 방안을 찾아달라”고 건의했다.

제주칼도민연대는 건의문을 통해 “㈜한진칼은 제주의 자산을 기반으로 많은 혜택을 받으며 제주 노동자들과 도민들의 땀과 눈물로 성장한 만큼 제주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어느 기업보다 훨씬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민사회뿐만 아니라 지역 정치권에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면서 “호텔업 지속 운영을 조건으로 공공기관·지방공기업 인수 방안, 부동산 사모펀드 투기적 사업 규제 강화, 제주칼호텔 용도변경·주상복합 아파트 인허가 불허, 무차별적 정리해고 및 일방적 폐업 방지 정책 수립 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제주4·3평화센터에서 제주지역 9대 공약을 발표한 뒤 제주칼호텔 매각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자료를 보고 천천히 판단하겠다”면서 “가급적 노동자 일터가 사라지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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