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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단일화 이미 결렬" vs 윤석열 "노력하고 있다"

등록 2022.02.25 20:49:57수정 2022.02.26 07: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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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법정 토론회에서 단일화 엇박자

심상정 두 후보에 단도직입적 질문

심 "다당제와 단일화 양립할수 없어"

이"우격다짐으로 눌려앉히면 안돼"

안 "윤, 국민경선 생각 없으면 끝난것"

이재명 "통합정부하자" 안에 러브콜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두 번째 TV 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2.02.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두 번째 TV 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2.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홍연우 기자 = 야권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에 관심이 높은 가운데 25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서로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안 후보는 결렬이라고 단언한 반면, 윤 후보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단일화 여부에 대한 질문은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게서 나왔다.

심 후보는 "다당제와 후보 단일화는 양립할 수 없다. 단일화를 하면 작은당의 목소리가 지워지는 것이자, 작은 당에 대한 굴복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안 후보께서 단일화를 이야기했는데 아직 열려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안 후보는 "이미 결렬을 선언했죠"라고 잘라 말했다.

반면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긴 뭣하지만 저희도 노력하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재명 후보도 여기에 끼어들어 "선거에서 꼭 단일화해서 우격다짐으로 눌려앉힌 다음에 조건을 걸어 같이 한다? 저는 안하는게 맞다고 본다"라며 "결선투표제가 그걸 보장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가치와 공감하는 세력들끼리 통합 정부를 만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도 마찬가지고 국민통합 내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안 후보에 민주당의 정치개혁안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안 후보는 "제가 윤 후보에 제안했던 것은 경선을 하자고 했고 거기에 생각이 없으시면 이미 그건 끝난 일"이라며 "그건 분명하게 정리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국민경선을 통한 단일화 조건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윤 후보가 안 후보의 여론조사 경선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단일화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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