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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교야구 '꿈의 구장'...청춘, 여름, 꿈의 무대 고시엔

등록 2022.03.08 11: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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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청춘, 여름, 꿈의 무대 고시엔 (사진= 싱긋 제공) 2022.03.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청춘, 여름, 꿈의 무대 고시엔 (사진= 싱긋 제공) 2022.03.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고시엔은 전국 4000여 개 야구팀이 우승기를 놓고 경쟁하는 일본 최대 고교야구 대회이자 고시엔 본선이 열리는 일본 한신타이거스의 홈구장 이름이기도 하다.

일본 고교야구 선수 사이에서는 '꿈의 구장'으로 불리며 이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영예로 여길 정도다.

책 '청춘, 여름, 꿈의 무대 고시엔'(싱긋)의 저자 KBS 스포츠 기자 한성윤은 국내 최초로 일본 고교야구 고시엔의 세계를 분석했다.

저자에 따르면 고시엔은 일 년 내내 축제가 계속되는 나라 일본의 축제 중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고 봄, 여름 두 계절에 걸쳐 열도를 데우는 국가 행사다.

봄 고시엔 대회가 있고 현 단위 대회도 있지만, 해마다 8월이 되면 '여름 고시엔'의 드라마에 전 일본이 열광한다. 소년들이 만들어내는 영웅 스토리는 경기 기간 내내 신문과 방송을 장식한다. 대회를 주최하는 아사히신문사가 연일 호외를 발행한다.

2021년 코로나19로 2년 만에 재개된 고시엔에서는 한국계 고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선전하면서 ‘동해 바다 건너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하는 한국어 교가가 고시엔 구장에 울려퍼져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고, 올해도 본선 진출이 확정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책은 고시엔과 이를 둘러싼 일본 문화와 사회상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승리의 기쁨을 담은 헹가래 문화와 감정표현을 잘 하지 않는 일본인들이 유독 고시엔에 있어서만큼은 눈물을 아끼지 않는 이유, 고교야구 대표 선수를 통해 세대를 구분하는 일본 문화 등을 소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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