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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中·러 추가 제재…"北·시리아 무기 프로그램 경계를"

등록 2022.03.25 08:08:26수정 2022.03.25 09: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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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프로그램 역량 저지 노력 일환"

中은 시리아 지원 관련 기업 1곳 제재

[서울=뉴시스]25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4일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7형 시험 발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3.25

[서울=뉴시스]25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4일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7형 시험 발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3.25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이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개인 및 단체 등을 상대로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이후 나온 조치여서 주목된다.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와 북한 소재 단체 및 개인, 중국 소재 단체 등을 상대로 신규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는 이른바 '이란·북한·시리아 비확산법(INKSNA)'에 따른 조치다.

러시아에서는 해양 및 석유 등 기업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아르디스그룹과 PFK 등 기업 2곳 및 아르디스그룹 측 인사인 이고르 알렉산드로비치 미추린이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북한에서는 무기 프로그램 관여 기관인 제2자연과학원과 리성철이 제재 대상에 올랐다. 이들 모두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해 민감한 품목을 다룬 혐의를 받는다. 국무부는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 향상 역량을 저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국무부는 아울러 러시아 개인 및 단체를 포함한 이번 조치를 두고 "국제 무대에서 우려를 자아내는 확산국으로서 러시아가 수행하는 부정적인 역할을 강조한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중국 기업 정저우 난베이도 포함됐다. 해당 기업은 화학·생물학 무기 비확산을 감시하는 오스트리아그룹의 통제 대상인 물품을 시리아 정권에 공급한 혐의를 받는다. 국무부는 중국의 국제적인 수출 통제 및 비확산 노력 이행 미비를 지적했다.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모든 국가가 북한과 시리아의 우려스러운 무기 프로그램 증진 노력에 계속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프로그램을 지연시키기 위해 계속 일하고, 러시아와 중국 단체처럼 북한과 시리아에 민감한 물질과 기술을 제공하는 외국 공급자를 조명하는 데 우리 제재 권한을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제재 대상은 미국 정부 조달 및 지원, 수출 등 분야에서 제한을 받게 된다. 향후 2년간 유효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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