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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선두' 한정우 창녕군수, 경선후보 탈락에 '강력 반발'

등록 2022.04.22 13:22:47수정 2022.04.22 15: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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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지방선거 경선후보 발표

한 군수 "재심 요청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군민심판 받겠다"

'공천관련 잡음 오히려 증폭'…'군민들간 분열과 혼선을 초래'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한정우 경남 창녕군수가 22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경선후보 컷오프와 관련 재심청구 이유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한정우 군수 측 제공) 2022.04.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한정우 경남 창녕군수가 22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경선후보 컷오프와 관련 재심청구 이유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한정우 군수 측 제공) 2022.04.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한정우 현 경남 창녕군수가 오는 6·1지방선거 국민의힘 창녕군수 후보 예비경선에서 컷오프되자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밀양·함안·창녕·거제지역 기초단체장 경선후보자를 발표했다.

경선후보자 선정 결과가 발표되자 1차 경선에 탈락한 한정우 군수는 즉각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관위에 재심을 요청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창녕군수 경선 후보로는 권유관(65) 전 경남도의원, 김부영(56) 전 경남도의원, 김춘석(68) 전 경남도청 지방행정사무관이 경선을 치른다.

경남에서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이 컷오프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지역에서 그동안 나돌던 소문이 '밀실공천'이 현실화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일부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내가 공천을 받을 것이다. 반드시 받아 오겠다"고 장담하는 등의 출마예정자들과 관련한 잡음이 현재까지도 사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증폭돼 군민들 간 분열과 혼선을 초래하고 있었다.

이에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던 한 군수는 공천 배제와 관련해 22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경선후보자 발표에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재심청구 등을 예고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특히 한 군수는 재심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무소속 출마도 예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군수는 기자회견에서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는 후보를 탈락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도당 공관위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한 군수는 "국회의원 조해진은 밀실공천 철회하라"는 현수막 뒤에서 재심청구 이유를 밝혔다.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한정우 경남 창녕군수가 22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경선후보 컷오프와 관련 재심청구 이유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은 국회의원 조해진은 밀실 공천 철회하라는 현수막 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한정우 군수 측 제공) 2022.04.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한정우 경남 창녕군수가 22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경선후보 컷오프와 관련 재심청구 이유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은 국회의원 조해진은 밀실 공천 철회하라는 현수막 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한정우 군수 측 제공) 2022.04.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2018년 7월 취임한 이후 80%가 넘는 군정 만족도를 기록하며 청렴하고 깨끗한 군정을 해왔고, 지방선거가 있는 2022년에도 60%가 넘는 군정 지지도를 유지하며 행정에 전념해왔다"며 "최근 실시한 각종 언론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군정 운영 능력에 결정적 흠결이나 하자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2008년 한나라당에 입당한 이후, 보수정당의 당원으로서 당의 승리를 위해 매 선거마다 최선을 다해왔고, 2020년 총선은 물론 2022년 3월 대통령 선거에도 당원의 의무와 책무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얼마 전부터 지역에서 나돌던 특정 후보가 공천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현실이 됐다"며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는 후보를 배제시키는 당의 심사 결과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를 예상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한편 도당 공관위는 서류와 면접 심사 등을 거쳐 밀양시장 경선 후보에는 박일호(60) 밀양시장과 안병구(61) 전 밀양지청·서울서부지청 검사로 결정했다.

함안군수 경선후보는 이성용(57) 전 경남도의원, 이학석(64) 전 통영시 부시장, 조근제(69) 함안군수로 압축됐다.

거제시장 선거 경선에는 김범준(53) 전 부산광역시 서울본부장, 박종우(51) 거제축산업협동조합장, 정연송(62)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해양수산위원회 정책자문위원장으로 결정하며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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