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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방한때 4대 그룹 총수와 회동 추진…공급망 구축 협력 요청할 듯

등록 2022.05.03 14:51:47수정 2022.05.03 15: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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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공장도 방문할 듯…이재용 직접 안내

바이든, 방한때 4대 그룹 총수와 회동 추진…공급망 구축 협력 요청할 듯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 중 국내 4대 그룹 총수들과의 만남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재계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20~22일 방한한다. 이 기간 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과 서울 모처에서 만남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4대그룹은 회동에서 미국 내 신규 투자를 비롯한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 등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등에 대한 협력 요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중심의 핵심산업 공급망 구축을 위한 추가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마지막날인 22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 용인, 화성, 평택 공장 중 한 곳을 찾을 예정이다. 이 부회장이 직접 생산시설을 안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통보된 것도 없고 정해진 바도 없다”고 했다.

이 부회장이 바이든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나란히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면 이는 사실상 올해 첫 현장 경영이 된다. 지난해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 부회장은 같은 해 12월27일 청와대 방문을 끝으로 경영 활동을 일절 삼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이 부회장 등에 대한 임기 마지막 특별사면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상태다. 석가탄신일과 바이든 대통령 방한이 이 부회장 경영 행보에 분기점이 될 수도 있다.

한편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 방한 당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차그룹 정의선 당시 수석부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CJ그룹 손경식 회장 등을 만나 대미 투자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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