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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후보자 "CPTPP 농·수산업계 우려 감안해야…국익 극대화"

등록 2022.05.03 16: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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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중위에 제출한 자료제출요구 답변서 밝혀

"전략적·경제적 측면 충분히 고려해 판단해야"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정부 첫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로 내정된 이창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자리하고 있다. 2022.04.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정부 첫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로 내정된 이창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자리하고 있다. 2022.04.11. [email protected]

[세종·서울=뉴시스]김성진 고은결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3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과 관련, "최근 통상환경에 대응해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블록에 참여하는 것이 우리 산업과 기업에 중요하다고 보나, 농수산업계의 우려도 감안할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제출요구 답변서에서 "CPTPP 가입은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시절부터 오랜기간 가입을 검토하고 준비한 과제이며, 전략적·경제적 측면을 충분히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가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PTPP는 미국이 주도하던 TPP에서 미국이 빠지자 일본 주도로 멕시코,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등 11개국이 결성한 자유무역협정(FTA)이다.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 세계 13%, 무역 규모는 15%가량을 차지하는 '메가 경제 공동체'다.

정부는 지난 2013년 CPTPP의 전신인 TPP 가입에 관심을 표명한 지 약 8년 만인 지난달 15일 'CPTPP 가입 추진계획'을 서면 의결했다.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통상조약법)에 따라 국회보고 등 국내절차를 걸쳐 공식 가입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농수산업계는 CPTPP 회원국 간 관세 철폐·완화에 따른 농축수산물시장 개방으로 국내 시장이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만큼, 가입 신청에 대해 강하게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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