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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성, 尹취임식 하야시 외무상 참석 공식 발표(종합)

등록 2022.05.06 22: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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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외무상 "한일 관계, 심각한 상황…방치할 수 없어"

[도쿄(일본)=AP/뉴시스]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지난달 9일 도쿄 이쿠라 공관에서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 테오도로 록신 주니어 필리핀 외교장관 등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2.05.06.

[도쿄(일본)=AP/뉴시스]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지난달 9일 도쿄 이쿠라 공관에서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 테오도로 록신 주니어 필리핀 외교장관 등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2.05.0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외무성은 6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참석을 공식 발표했다.

NHK, 지지통신에 따르면 외무성은 이날 하야시 외무상이 이달 10일 열리는 윤 당선인 취임식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 특사로서 참석한다고 밝혔다.

히야시 외무상은 이날 외무성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에 대한 대응을 포함해 지역의 안정에 있어서 일한(한일), 미일한(한미일)의 협력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한 관계는 구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와 위안부 문제 등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와 국가와의 약속을 지키는 게 국가 간 관계의 기본이다. 일한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윤 차기 대통령을 비롯한 새 정권과 긴밀히 의사소통 해 나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일본 기업에 대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위안부 문제 등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을 위반한 것이라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이를 위반한 한국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가와 국가의 약속을 지키는 게 기본'이라는 발언은 이러한 입장을 윤 정권에서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하야시 외무상은 오는 9~10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특히 취임식 참석 외에도 윤 당선인을 비롯한 차기 한국 정권 인사들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과 회담도 조정하고 있다.

지지통신은 "악화된 한일관계에 대해 개선을 위한 서로의 방침을 확인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국 새 정권 인사들과의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납북 피해 문제 등에 대해 한미일 협력 강화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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