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차관 "尹 국정과제, 교육청 절대적 지지 필요"(종합)
"부총리 부재 우려…업무 원활히 추진돼야"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장상윤 교육부 차관(장관 권한대행)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2.05.12. [email protected]
교육부 장관 직무대행인 장상윤 차관은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시·도 부교육감들이 참여하는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를 주재했다.
장 차관은 "부총리 부재와 시도교육감 선거로 인한 교육정책 추진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각 교육청에서는 부교육감을 중심으로 교육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업무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속 학생들이 겪어 오는 학력·정서 결손 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방역·학사 운영을 점검하는 이 자리는 지난해 4월부터 격주로 개최돼 왔다.
부교육감들을 처음 대면한 장 차관은 이날 윤 정부의 국정방향과 교육 분야 국정과제를 논의했다.
윤 정부는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라는 기조 속 국정과제를 설정했다.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모두를 인재로 양성하는 학습혁명 ▲더 큰 대학자율로 역동적 혁신 허브 구축 ▲국가교육책임제 강화로 교육격차 해소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다.
장 차관은 부교육감들에게 "우리 사회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한시도 교육혁신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혁신에는 교육부의 노력 뿐만 아니라 시도교육청의 절대적인 협조와 지지가 필요하다"며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장상윤 교육부 차관(장관 권한대행)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2.05.12. [email protected]
교육부에 따르면 장 차관은 이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생의 심리·정서적 문제를 돕기 위한 대책을 학부모들에게 안내할 것을 부교육감들에게 요청했다.
또 식중독 예방 등 학교 급식 위생관리 강화,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과 대면 교육활동 중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함께 당부했다.
아울러 사회적 일상회복과 별개로 시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설치돼 있는 코로나19 대책반을 유지해 학교 현장을 24시간 지원해 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장 차관은 학교 방역을 논의하면서도 교육청들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교육부와 힘을 모을 것을 주문했다.
장 차관은 "그간 학생들이 중단 없이 배움을 이어갈 수 있던 것은 선생님들의 헌신과 노고 뿐만 아니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긴밀하게 소통하며 힘을 모아 나갔던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온전한 일상을 되돌려 줄 수 있을 때까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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