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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SK하이닉스 이전설' 누가 유포했나?…여·야 진실공방

등록 2022.05.18 15: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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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후보 "본사 이전 거론해 불안과 공포 조장"

김경희 후보측 "허위사실 유포 조만간 입장발표할 것"


[이천=뉴시스]더불어민주당 엄태준 이천시장후보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 본사이전설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천=뉴시스]더불어민주당 엄태준 이천시장후보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 본사이전설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천=뉴시스]신정훈 기자 = '이천 SK 하이닉스 본사 이전설' 출처를 놓고 경기 이천시장 여.야 후보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 후보는 18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 지역 국회의원의 SNS 공간에 '김경희의 담판'이라는 글이 실렸다. 이 글 내용중에 용인에 반도체 공장을 빼앗겨서 본사도 용인으로 이전 할 위험성이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며 "이 문제를 김경희 후보가 최태원회장과 담판을 지어서 본사이전을 막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천시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가 '하이닉스 본사 이전'인데 이를 진실이 아닌 거짓으로 공론화시키는 것은 이천시민의 불안과 공포를 조장해 모든게 다 저의 탓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 같다"며 "문제는 이 글 내용들이 맞는게 하나도 없고 김경희 후보가 최태원 회장과 담판을 짓겠다는 내용에선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하이닉스는 단 한번도 본사를 이전한다는 말과 분위기조차 낸 적이 없다"며 "오히려 지난 2019년 이천·용인·청주의 3각벨트를 발표하면서 이천의 본사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주장했다.

엄 후보의 이같은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의힘 김경희 후보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김경희 후보측은 "엄 후보가 말한 '김경희의 담판'은 김 후보가 올린 적도 없고 글 내용도 금시초문"이라며 "전화 한 통화로 확인하면 사실관계를 알 수 있을덴테  왜 이런 기자회견을 했는지 그 저의를 알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김후보는 그동안 이천하이닉스 이전문제를 거론하는것 조차 부담스러워 했다"며 "오늘 엄태준 후보의 기자회견은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하는 만큼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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