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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에겐 버터처럼 달콤한 향기난다"…英시의원 후보 발언 파문

등록 2022.05.23 14:31:15수정 2022.05.23 16: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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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트위터에 여성혐오적 글 게시했다 삭제
"22세이하, 28세 女들과 확실히 다른 냄새"
"16~23세, 매력적인 버터·크림 냄새 난다"
"혐오스럽고 변태적이다" 비판 잇따라
英 보수당서 최근 성추문 문제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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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작가이자 여성 인권 운동가인 숄라 모스-쇼크바미무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존티 캠벨 영국 보수당 시의원 후보의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사진=숄라 모스 쇼크바미무 트위터 캡처) 2022.05.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인턴 기자 = 영국 보수당 한 시의원 후보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16세 소녀들에게선 '버터와 크림 냄새'가 난다"는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22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랭커셔 프레스턴에서 보수당 후보로 여러 차례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존티 캠벨이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은 글을 올려 문제가 됐다. '혐오스러운 변태'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그는 트위터에 "22세 이하 소녀들은 28세 여성들과는 확실히 다른 냄새가 난다"라는 말로 시작해 "16세에서 23세 사이 소녀들에게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버터와 크림 같은 달콤한 냄새가 난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캠벨의 게시글은 곧 삭제됐지만 그의 발언은 온라인상에서 큰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작가이자 여성 인권 운동가인 숄라 모스-쇼크바미무 박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방금 뭘 읽은 것이냐"며 "그의 발언은 여성에 대한 혐오와 폭력적 사고방식"이라면서 젊은 여성들에 대한 혐오스럽고 변태적인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캠벨의 트위터 계정은 비공개로 설정돼 찾을 수 없다.
       
캠벨은 프레스턴 보수 협회에서 선거 운동 부의장직을 맡고 있다.

지난 5일 프레스턴 리블턴에서 열린 2022 지방선거에선 당 후보로 출마해 시의석을 놓고 노동당 조너선 삭세나 후보와 경쟁했다.

캠벨은 251표를 얻어 664표를 얻은 조너선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것은 시의원이 되기 위한 그의 5번째 도전이었고, 4번째 실패였다.

캠벨의 발언뿐만 아니라 보수당은 최근 몇주동안 많은 성추문에 휩싸였다.

지난달 11일 임란 아흐마드 칸 보수당 하원의원은 2008년 1월에 15세 소년을 성폭행한 혐의에 대해 유죄판결을 받았다.

3일 뒤 그는 사임을 발표했지만 그의 전 동료인 크리스핀 블런트 보수당 전 의원은 칸 의원을 '심각한 사법 오판의 피해자'라고 말하며 그를 두둔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름이 밝혀지거나 기소되지는 않았지만 당내 또 다른 의원도 성폭행 및 기타 범죄 혐의로 체포돼 런던 웨스트민스터에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tar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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