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IMF 총재 "세계경제, 잇단 위기로 벼랑끝…2차대전 후 최대 시험대"(종합)

등록 2022.05.24 11:05:13수정 2022.05.24 11:20: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성명 발표
IMF 총재 "잠재적 재난들 겹쳐…대응 능력 방해 받아"

associate_pic

[워싱턴=  AP/뉴시스]워싱턴의 국제통화기금 본부에서 연설하는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IMF총재. 


[서울=뉴시스] 유세진 유자비 기자 = 세계 경제에 위기가 잇따라 닥치면서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고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중단됐다 이날 처음 재개된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세계 경제가 아마도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시험대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성명서에서 "잠재적 재난들이 겹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코로나19 영향을 더 복잡하게 만들어 경제 회복에 부담을 주고, 식량과 연료 가격 급등은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금리 상승은 부채가 많은 국가, 기업, 가계에 압박을 가중시키며, 시장의 혼란과 지속적인 공급망 제약에 대해서도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금융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과 기후변화로 인한 지속적인 위협과 함께 세계가 "잠재적인 재난 합류"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대응 능력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또 다른 결과, 지리경제 분열의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며 방해받고 있다"며 "무역, 기술표준, 보안에 대한 긴장이 수년동안 증가해 현재 경제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저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IMF 연구에 따르면 2019년 무역 정책 불확실성만으로도 세계 GDP가 거의 1% 감소했으며, 추가적인 붕괴는 막대한 글로벌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후 변화에 대한 경고도 나왔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촉발된 화석연료 부족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각국이 올바른 투자 선택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일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새로운 화석연료 투자 물결의 구실로 삼으려 하는데, 이는 우리의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문을 영원히 닫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주요 7개국(G7)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4분기 대비 0.1% 감소했다는 내용의 새로운 보고서를 냈다. 이는 경제 위기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로베르트 하벡 독일 경제장관은 "어는 한 가지 문제에만 매달린다면 우리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들 중 어느 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기후, 기후 보호뿐만 아니라 세계 안정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하벡 장관은 덧붙였다.

IMF는 경제적 압력을 줄이기 위해 다보스에서 정부 관리들과 재계 지도자들이 무역장벽을 낮추는 방안을 논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치솟는 국내 생계비 위기에 대응해 일부 국가들은 식량과 농산물 무역을 규제하는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는 식량 부족을 악화시키고 세계적으로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도쿄에서 경기침체는 불가피하지 않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를 일부 철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다. 앞서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는 미 소비자와 기업들에게 득보다 실이 많다고 말했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최고 경제 고문이던 제이슨 퍼먼도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철폐는 미 행정부가 가진 최대의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 소비자들은 물가 상승을 걱정하지만 여전히 많은 저축을 가지고 있고, 소비도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미국 경제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퍼먼은 하지만 "현재보다는 1년 또는 그 이후의 경기침체 위험이 더 걱정된다. 연준은 연착륙을 시도해야 하는데, 성공할 것인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상하이, 베이징 등 도시의 코로나19 봉쇄와 부동산 위기의 여파 때문에 이번 분기 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 중국 중앙은행은 지난 20일 주택 판매가 급감한 후 기준 금리를 사상 최대 규모로 인하했었다.

하지만 상하이 금융고등 연구소의 주닝 교수는 중국은 여전히 일련의 도전들을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jabiu@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