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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교대표 "러시아산 원유 금수, 우크라 전쟁작전 지장 줄 것"

등록 2022.05.31 18:22:14수정 2022.05.31 21: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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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 2022.5.30.

[브뤼셀=AP/뉴시스]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 2022.5.30.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는 31일(현지시간) EU의 러시아산 원유 부분 금수 조치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작전에 지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렐 대표는 이날 브뤼셀에서 2일차 EU 특별 정상회의에 앞서 "(이번 조치의) 목적은 러시아가 그들의 전쟁 기계에 공급할 재정 자원을 덜 보유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도이체벨레, 가디언 등이 전했다.

보렐 대표는 "우리는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고객"이라며 EU의 금수로 러시아가 다른 대상들에 평소보다 낮은 가격으로 원유를 제공하게 되면 러시아의 수익이 악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 회의에서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의 90%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6차 러시아 제재안에 합의했다. EU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잇단 대러 경제 제재를 추진해 왔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트위터에서 "제재는 즉각 러시아산 석유 수입의 75%에 영향을 미친다"며 "연말까지 유럽이 수입하는 러시아산 석유의 90%가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셸 의장은 "러시아 전쟁 기계의 엄청난 재정 원천을 끊는 것"이라면서 "전쟁을 끝내도록 러시아에 최대 압력을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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