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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자게 해" 동거인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 40대 구속

등록 2022.06.03 21:23:52수정 2022.06.04 1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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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동거인 폭행하고 직접 신고 후 도주

법원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있다" 발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 지하에서 함께 살던 50대 남성을 폭행해 살해(상해치사)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가 3일 오후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2.06.0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 지하에서 함께 살던 50대 남성을 폭행해 살해(상해치사)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가 3일 오후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2.06.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서울 강남구의 한 빌라에서 동거인을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상해치사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한 빌라 지하에서 함께 살던 50대 남성 B씨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직접 119에 신고한 뒤 사건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용산구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B씨와 사회에서 만나 선후배 사이로 지내며 동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 조사 당시 "B씨가 잠을 못 자게 시비를 걸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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