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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북한 문제는 한미 양국의 최우선 과제…대화의 문 열려 있어"

등록 2022.06.15 10:28:09수정 2022.06.15 10: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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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S 주최 한미동맹 관련 간담회서 기조연설

"북에 코로나19 관련 인도적 지원 제공할 준비 돼"

[워싱턴=뉴시스]김난영 기자=박진 외교부장관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특파원들과 간담회하고 있다. (사진=워싱턴 공동취재단) 2022.06.14.

[워싱턴=뉴시스]김난영 기자=박진 외교부장관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특파원들과 간담회하고 있다. (사진=워싱턴 공동취재단) 2022.06.14.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김난영 특파원 = 미국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장관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미 당국은 긴밀한 고위급 소통을 바탕으로 물샐 틈 없는 공조를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한미동맹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한미 양국은 최근 북한의 ICBM 및 SRBM 발사에 대해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했다"며 "북한의 도발은 한미동맹 차원의 억지력 강화와 국제사회의 제재 강화로 이어질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한미 양국은 북한과의 대화의 문이 여전히 열려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며 "북한에 코로나19 관련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한미 양국은 국제 무역질서의 변화와 공급망 교란이라는 도전 과제에 대해 경제안보 및 기술 동맹으로서 공동 대응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역내 및 국제사회에서 규범을 정립하고 규칙 기반 질서를 유지해 나가는 데 있어 공조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장관은 전날 열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의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조속한 이행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특히 한미 양국은 역내 및 글로벌 도전 과제 대응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라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또 기조연설에서 "한국에서 신정부가 출범한 이후 미국 정책 커뮤니티 내에서 한미간 공조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미래의 전략적 환경을 규정할 경제안보, 신흥기술 등 핵심분야에 걸쳐 한미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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