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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 "뇌혈관 언제 터질지 몰라, 모야모야 병 이겨낼것"

등록 2022.06.15 11: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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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아침마당' 영상 캡처 . 2022.06.15. (사진= KBS 1TV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침마당' 영상 캡처 . 2022.06.15. (사진= KBS 1TV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가수 홍철이 모야모야 병으로 투병 중인 사실과 가수 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홍철이 출연해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홍철은 "병마와 싸워 이겨내고 가수로 우뚝 서고 싶다"며 "모야모야 병을 앓고 있다. 이 병은 뇌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져서 뇌출혈을 일으키는 무서운 병이다. 저희 아버지도 모야모야 병으로 인한 뇌출혈로 쓰러졌다"고 돌아가신 아버지와 같은 병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에서는 포기하라고 했다. 건강하던 아버지가 누워있는 게 믿기지 않아서 병원 게시판에 올렸더니 뇌혈관으로 유명한 교수에게 연락이 왔다. 찾아갔더니 교수님께서도 이미 모든 뇌혈관이 터져서 없어진 상태라고 하셨다. 그렇게 아버지는 20일을 병실에 있다 허무하게 하늘나라로 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부터 머리가 쥐가 나는 것처럼 저렸다. 전기가 나간 것처럼 블랙아웃 상태를 겪기도 했다. 머리가 너무 아파 응급실에 실려가 검사를 해보니 아버지와 같은 모야모야 병이었다. 조금만 늦었으면 손을 쓸 수 없었다고 하더라"고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그는 "수술도 힘들고 혈관이 언제 터질지 몰라 (현재는) 추적 관찰, 약물 치료를 하고 있다. 성대에 혹이 생겨 두 번에 걸친 성대 수술도 받아 노래 실력이 예전만 못하지만 이겨내서 훌륭한 가수가 되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1승을 차지한 홍철은 "감사하다"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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