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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호텔·식당에서 손님 동의없는 강제적 팁 부과 금지

등록 2022.07.05 16: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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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 몇년 간 강제 팁 요구 둘러싸고 논란 가열
"소비자 불만 점점 커지고 있다" 강제 부과 금지
대신 직원 봉급 올리고 식사 가격도 인상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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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인도 소비자보호 당국이 호텔과 삭당에서 요금에 서비스 요금을 부과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BBC가 5일 보도했다. 대신 식당들이 직원들에게 공정한 임금을 지급하고 그 비용을 맞추기 위해 식사 가격을 올리도록 권고했다. 인도의 식당 모습. <사진 출처 : 타임스 오브 인디아> 2022.7.5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도 소비자보호 당국이 호텔과 삭당에서 요금에 서비스 요금을 부과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BBC가 5일 보도했다.

이는 강제적으로 부과되는 서비스 요금 지불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당국은 말했다.

인도의 식당들은 종종 '서비스 요금'이라며 고객의 식사 대금에 5∼15%의 팁을 추가하곤 한다.

그러나 새 규정은 식당들이 더 이상 "기본적으로 또는 자동으로" 서비스 요금을 청구서에 추가할 수 없게 했다.

새 지침은 또 레스토랑이 "다른 이름으로" 고객으로부터 팁을 받거나, 팁 지불을 거부하는 손님에 대한 서비스나 입장을 거부하는 것도 금지하고 있다.

식당에서 팁을 주는 것을 둘러싸고 인도에서는 몇년 동안 불미스러운 논쟁이 계속돼 왔다. 고객들은 강제적인 추가 팁 지불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불평해 왔다.

2017년 소비자 보호 당국은 고객들이 정부 세금과 함께 식단에 표시된 가격만 지불하면 된다는 지침을 내렸다.

팁을 지불할 것인지 여부는 고객 '재량'에 따르며, 고객이 동의하지 않는데 팁 지불을 요구하는 것은 '불공정거래 관행'에 해당한다고 소비장 보호 당국은 판단했다.

정부는 대신 식당들이 직원들에게 공정한 임금을 지급하고 그 비용을 맞추기 위해 식사 가격을 올리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식당들은 이러한 정부 지침을 무시하고 손님들에게 계속 팁을 요구했고, 결국 손님들의 이의 제기가 잇따랐다.

인도 정부는 지난 달 인도식당협회(NRAI)와 회의를 열어 "여전히 높은 서비스 요금(팁) 지불을 강요당하고 있으며, 계산서에서 팁을 빼달라고 요구하면 괴롭힘을 당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50만개 이상의 식당을 대표하는 NRAI는 "(식사하는)개인들의 문제"이며 팁 부과가 불법은 아니라며 팁을 식사 대금에 포함시키는 관행을 옹호했다. NRAI는 또 식당들이 손님들에게 부과한 요금에 대해 세금을 납부하기 때문에 서비스 요금이 정부의 세수를 증가시킨다고 주장했다.

새 지침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이나 국가소비자지원센터를 통해 불만을 제기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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