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친러 전쟁 블로거들 루한스크 점령 설왕설래…"끝장내자"는 한목소리

등록 2022.07.07 12:52:06수정 2022.07.07 14:37: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루한스크 점령 평가 놓고 친러 전쟁 블로거들 평가 나와
서로 다른 것 같아도 결국 더 빨리 우크라 끝장내자 취지

associate_pic

[리시찬스크=AP/뉴시스] 3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리시찬스크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아 파괴된 건물이 보이고 있다. 2022.07.03.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친(親) 러시아 전쟁 블로거들이 최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지역을 완전 점령한 것을 놓고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러시아 전쟁 블로거와 평론가들은 대체로 현 상황을 축하하면서 러시아군이 전쟁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고 보는 반면, 일부는 향후 몇 주간 치열한 전투 끝에 러시아군이 기진맥진한 상태에 이를 것이란 회의적 반응도 나온다는 것이다.

하지만 양측 모두 핵심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당초 전쟁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같은 입장이다.

220만 구독자를 보유한 평론가 유리 포돌야카는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군대가 완전히 패배했다"고 선언했다. 우크라이나 수미지역 출신인 그는 러시아가 처음부터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는 지난 2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내 리시찬스크를 점령한 후 계속해서 공세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적(우크라이나군)이 정신을 차리기 전에 (지금) 속도를 유지하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군은 여전히 흐트러져 있고 재편성하지 않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쟁을 끝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포돌야카와 같은 블로거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지난 2월 24일 침공한 이후 러시아 내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들은 주로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해 민족주의적인 논평을 내보내면서 많은 수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진격이 지연되거나 우크라이나 군에 패배할 경우에는 러시아군을 비판하는 논평을 하기도 했다.

퇴역한 군인 출신인 이고르 기르킨은 자신의 SNS를 통해 러시아군의 루한스크 전략을 비판했다.

러시아군이 리시찬스크를 방어했던 우크라이나군을 대부분 탈출하도록 허용한 게 문제라는 것이다.

또 루한스크 지역에서 긴 전투를 벌이는 동안 우크라이나군에게 다른 지역에서 재편성하고 재정비할 귀중한 시간을 내줬다고 주장했다.

기르킨은 러시아군에게는 더 많은 병력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를 전쟁 발판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러시아에서 총동원령을 (내리는 것을 주저하며) 더 오래 끌면 우키라이나 전선 여러 지역에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현재 수준으로는 크렘린궁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동부 대부분을 점령하고 수도 키이우가 항복하는 것이 유일한 성공적 결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지난 4일 러시아군의 루한스크 점령을 환영하며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을 계획대로 계속 밀고나가라고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에게 지시했다.

AFP, AP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쇼이구 장관에게 "지금까지 루한스크에서 진행된 것처럼 모든 일이 목표대로 계속되길 바란다"며 "군부대가 이전에 승인된 계획대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루한스크에서 교전에 참여해 성공과 승리를 거둔 군부대가 휴식을 취하고 전투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많은 전쟁 블로거들은 휴식이 너무 오래 걸리지 않아야 하며 러시아군이 루한스크 남서쪽 지방인 도네츠크 전체를 점령하기 위한 공격에 신속하게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돌라카는 "오늘의 주요 임무는 적을 끝장내고 (도네츠크의 두 도시)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로반스크를 행해 진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ways@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