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인공지능 인재양성 첫 발 내딛는다
AI와 국악의 만남으로 인공지능 교육 시작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2회 포항 인공지능 수학아카데미 캠프’와 ‘포항 청소년 AI 풍류(風流)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은 포스터.(사진=포항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아카데미는 전국 공모를 통해 포항시 청소년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22명의 고등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포항시와 포스텍 MINDS(수리데이터과학연구소 소장 정재훈), 고등과학원 초학제 연구단, 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이 주관하고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수학과, 선릉아트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한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AI인공지능을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초이론과 실습, 인공지능 수학기초, 인공지능 알고리즘, 인공지능 코딩, 인공지능 음악작곡, 우주론, 한국 전통음악 기초이론, 한국의 장단 등을 학습한다.
한국전통음악의 원리와 패턴을 찾아내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국악작곡을 통해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공부할 예정이다.
박창범 교수(고등과학원), 정재훈 교수(포스텍), 최영준 교수(온석대학교 대학원), 김명옥(고등과학원 위촉연구원) 등 한국 최고의 연구진과 송영숙 가야금 명인(선릉아트홀 대표), 이용구 대금 명인(추계예술대학교 교수), 김정림 해금 명인(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지도단원), 연제호, 최훈정 명인(국립창작국악관현악단), 고봄이대표(㈜너영나영), 여창가곡 이윤진 가객 등 전통예술분야 명인들이 오는 23일 오후 효자아트홀에서 참가 청소년들이 인공지능으로 만든 결과물을 직접 공연한다.
전국 공개모집을 통해 각지에서 포항으로 모인 청소년들이 포항의 아름다운 바다와 명소를 방문하며 음악적 감수성도 키우고 어렵게만 생각했던 인공지능을 한국전통음악과 함께 쉽고 가까이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이 창의적 소양을 기르는 것은 물론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3일 개최되는 음악회는 전석 초대를 통해 당일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공연 문의는 포항시 교육청소년과 또는 포스텍수리데이터과학연구소로 하면 된다.
정진철 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캠프는 수학, 과학기술, 전통예술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새로운 시대를 주도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젊은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미래인재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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