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기장 34.6도로 최고
이날 오전 폭염주의보→폭염경보…8일째 열대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5일 부산지역은 올해 들어 가장 무더운 날로 기록됐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33.1도(최고체감온도 34.2도)를 기록했다.
지역별 최고기온과 체감온도는 북부산 33.8도(34.2도), 사상구 33.4도(34.5도), 가덕도 33.8도(34.9도), 기장군 34.6도(35.5도), 해운대구 33.1도(34.4도), 부산진구 33.8도(34.3도), 금정구 34.4도(34.4도), 동래구 33.7도(34.3도), 북구 33.4도(34.3도) 등을 나타냈다.
앞서 부산에는 지난 1일부터 폭염주의보가 이어졌으며,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부산지역에 발효 중인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변경했다. 폭염주의보(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더불어 8일 연속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부산기상청은 "부산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일최고체감온도가 33~36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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