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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포위 군사훈련 종료 선언 "임무 성공리에 완수"

등록 2022.08.10 19: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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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해역 침범 등 전투태세 순찰은 상시 감행"
대만백서 "무력사용 통일 포기 않는다"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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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군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다음날인 4일부터 군사적 대응에 나섰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군은 10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에 대한 보복 조치로서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벌여온 대규모 군사훈련을 끝냈다고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을 관할하는 중국 동부전구는 이날 대만 주변에서 전개한 군사훈련이 각 임무를 성공리에 완수하고 종료했다고 밝혔다.

스이(施毅) 동부전구 대변인은 "그간 대만 주위 해공역에서 각 군병종 부대가 참여한 가운데 펼친 합동 군사훈련을 마쳤다"고 선언했다.

동부전구는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오후 4시25분(한국시간 5시25분)께 "각종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각 부대의 합동작전 능력을 효과적으로 검증했다"고 전했다.

다만 스이 대변인은 동부전구 부대가 대만해협 정세 변화를 주시하면서 지속적으로 훈련하고 전투태세를 갖추며 상시로 대만해협에서 전비태세 순찰을 실시해 국가주권과 영토 보전을 단호히 지키겠다고 언명했다.

이는 군사훈련을 끝내지만 앞으로도 대만 해공역에 진입하는 등 위력시위를 계속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펠로시 하원의장이 지난 2일 대만 방문을 강행하자 반발한 중국은 4일 정오부터 7일 정오까지 대만 포위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공포했다.

중국군은 훈련 종료일 7일 이후인 8~9일에도 군사훈련을 계속하면서 군사적 실제 위협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CCTV는 10일 대만 부근에서 군사훈련하는 중국군의 모습을 방영하면서 전투기가 긴급 발진하거나 비행 중 급유를 받는 영상, 군함을 전개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방송은 동부전구 부대가 억지와 통제 능력을 높이기 위해 복잡한 전자전 환경 아래서 봉쇄와 보급과 관련한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소개했다.

대만 국방부도 이날 대만군이 중국군을 격퇴하기 위한 훈련을 하는 동영상을 공표하고서 "대만해협 중간선, 영토, 주권을 방위 지침에 따라 신속 대응하는 전력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10일 오전까지 중간선 부근에서 대만과 중국 군함 20척이 팽팽한 해상대치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또한 중국 군함 수척이 대만 동부 연안에서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이날 대만백서를 내놓고 대만 통일을 위해 무력사용을 포기하지 않을 방침을 재확인했다.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이 공표한 '대만 문제와 신시대 중국 통일사업' 백서는 "대만이 중국 일부분이며 평화통일과 일국양제가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기본방침"이라고 선언하고서 무력통일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밖에 대만 야당 국민당의 샤리옌(夏立言) 부주석이 양안 사이에 긴장이 높아지는 속에서 중국으로 출발했다.

샤리옌 부주석은 중국에서 대만기업 관계자를 만날 목적으로 방중하며 이미 전에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자단에 민감한 시기에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베이징에는 가지 않으며 중국 정부 당국자와도 일정 접촉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차이잉원(蔡英文) 정부는 중국의 도발적인 군사훈련이 진행하는 동안 방중하는데 유감을 나타냈다.

차이 총통은 "이런 시기에 국민당 수뇌가 중국을 방문하겠다고 고집해 대만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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