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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포르쉐 포뮬러E팀 "포르쉐 강점 보여주겠다"

등록 2022.08.13 09:09:00수정 2022.08.13 10: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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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윤아기자=1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인근 포르쉐 E-빌리지 앞에서 토마스 로덴바흐 포르쉐 모터스포츠부 회장(왼쪽)과 플로리안 모들링거 포뮬러E 디렉터(오른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전기차 레이싱대회인 '서울 포뮬러E'에 참여하는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E 고위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에서 포르쉐의 강점을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대회를 하루 앞둔 1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인근 포르쉐 E-빌리지 앞에서 토마스 로덴바흐 포르쉐 모터스포츠부 회장과 플로리안 모들링거 포뮬러E 디렉터를 만났다.

토마스 로데바흐 모터스포츠부 회장은 '서울 레이싱에 참여하는 소감'에 대해 "전세계 도심에서 레이싱을 통해 모든 관중들에게 새 기술을 보여주고 열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포뮬러 E만이 가진 장점"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서울에 2년만에 왔다는 게 아쉽기도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포르쉐의 강점을 충분히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마스 회장은 모터레이싱인 포뮬러1과 전기차 대회인 포뮬러E의 차이에 대해 "팀, 드라이버, 엔지니어 경쟁력 모두 높은데 두 대회의 레벨 자체가 다르다"며 "포뮬러E는 더 발전하겠지만 현재는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번 시즌경기에서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E팀의 성적이 저조했던 점에 대해 "이번 시즌은 업앤다운(기복)이 심했던거 같다"며 "사우디아라이바 경기에서 좀 불안했던 거 같고 맥시코에선 강점을 보였다. 로마, 베를린에선 기온이 높다보니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뉴욕과 런던은 괜찮았지만 썩 만족스럽진 않았다"며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 2세대 차량으로 경기하며 다양한 교훈들을 얻었다. 여기서 얻은 교훈들을 앞으로 나올 3세대 전기차를 운용할 때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시즌에선 트랙에 상관없이 평균적인 퍼포먼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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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윤아기자=포뮬러E 대회를 하루 앞둔 1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인근 포르쉐 E-빌리지 앞에서 토마스 로덴바흐 포르쉐 모터스포츠부 회장(오른쪽)과 플로리안 모들링거 포뮬러E 디렉터(왼쪽). *재판매 및 DB 금지


토마스 회장은 '1위인 메르세데스-EQ 포뮬러E 팀의 전기차 기술이 더 우수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일반적으로 답변하자면 레이싱트랙에선 궁극적인 요소들이 굉장히 많이 적용된다"며 "단순히 기술적인 것만 아니라 기술력에 비례해 전략, 드라이버, 팀 등 모든 요소들이 결부돼 나타난다"고 했다.

그는 포뮬러E에서 사용되는 전기차와 양산되는 차량에 대해 "저희가 레이싱 체계에서 보는 다양한 기술력들이 양산차량에 어느 정도 반영되긴 한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산차량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더 많이 들어간다"고 했다.

이어 "예를 들면 국가별 적용되는 규제문제들도 있고 그대로 적용하기 힘든 부분들이 많다"며 "기술력이 있다고 해서 그대로 양산차에 일대일로 적용하긴 힘들다"고 설명했다.

플로리안 모들링거 포뮬러E 디렉터는 "포뮬러E는 지금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테스트할 수 있는 치열한 경쟁의 장이라고 볼 수 있다"며 "연구소에서만 보는 수치가 아니라 실제로 현장에서만 볼 수 있는 테스팅 라운드라고 보시면 된다"고 말했다.

토마스 회장은 포르쉐만의 차별점에 대해 "파워트레인(동력전달계)도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사실 그 부품만으로는 저희차를 특징지을 수 없다"며 "전반적으로 부품들이 어떻게 잘 운영되는지를 보는 컨트롤러 시스템이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순히 차의 하드웨어만 보고 '이 차가 좋다 저 차가 좋다'고 할 수 없는 것처럼 부품이 한데 모여 소프트웨어와 유기적으로 잘 조화가 돼야 좋은 차라고 할 수 있다"며 "지금 저희가 하고 있는 것도 고도의 기술력을 통해 만든 시제품일뿐이지 테스트를 완료한다고 하더라도 더 많은 테스를 거쳐야하고 여기서 얻은 교훈이나 기능을 가져가거나 발전시킨다. 우리가 하는 일은 개념 연구소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토마스 회장은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대해 "배터리와 관련해 일대일로 제공을 하고 있지만 더 추가적으로 개발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개발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부품 중에 하나가 배터리가 아닐까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엔지니어로서 배터리 개발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게 오픈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동시에 우려되는 점은 엄청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조심스럽다"고 했다.

이어 "이미 파워트레인은 모든 팀이 비슷하게 효율을 찾았다고 본다"며 "다음 3세대 차량이 어느정도 레벨에 도달해 다음으로 넘어갈 때는 배터리 (성능을) 열어주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 물론 규정과 범위에 대해서는 FIA와 다른 팀과 논의해야할 문제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포뮬러E는 다음 스텝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토마스 회장은 "지금 볼 때 부품 중에 파워트레인을 제쳐두고 가장 큰 스텝으로 가고 있는 건 배터리 기술이라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E팀은 앙드레 로테레르, 파스칼 베를라인 선수가 이번 경기에 참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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