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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가면 일회용컵 커피 없다…'제로카페' 본격 추진

등록 2022.08.24 11:00:00수정 2022.08.24 11: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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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카페 포함 '제로서울' 출범행사 개최

시범사업 반납률 80%…사업 가능성 확인

[서울=뉴시스]제로카페 스티커(자료=환경부 제공)

[서울=뉴시스]제로카페 스티커(자료=환경부 제공)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환경부와 서울특별시가 올해 안에 일회용컵 1000만개 줄이기를 목표로 '제로카페'(다회용컵 전용 커피전문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24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제로카페 사업을 포함한 '제로서울' 출범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스타벅스 등 7개 커피전문점 가맹사업 대표자들이 제로카페 참여를 다짐한다. 제로서울 홍보대사 위촉식도 진행된다.

앞서 환경부와 서울시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커피전문점 가맹사 등과 민관합동으로 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일회용컵 없는 매장 시범운영을 추진해왔다.

음료를 다회용컵으로 제공하면서 보증금 1000원을 받고, 무인반납기를 통해 반납하면 환불하는 식이다.

지난해 서울시청 일대에서 다회용컵 사용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반납률이 80%로 사업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 이번 제로카페 사업은 이를 토대로 본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유동 인구가 많고 커피전문점이 밀집한 20개 지역을 거점으로 선정하고 제로카페 매장 내에 다회용컵 무인반납기 8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참여 매장에는 제로카페 로고를 부착한다. 다회용컵 이용료를 30~50% 할인하며, 매장 내에 안내원을 배치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는 2021년부터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회용컵 등 다회용기 사용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로서울'은 쓰레기,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를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로 만드는 사업이다. 제로카페, 제로식당, 제로마켓, 제로캠퍼스 등으로 구성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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