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괴산유기농엑스포 한 달 앞으로
[청주=뉴시스]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10만 응원 릴레이. (사진=충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국제행사로 치러지는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31일 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 행사는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일간 충북 괴산군 괴산읍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란 주제로 열린다.
2015년 이후 7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엑스포는 충북도와 괴산군, IFOAM(아이폼유기농국제본부)이 공동 주최한다.
코로나19와 기후 변화 등 전 지구적 위기 속에 인류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유기농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자리다.
엑스포는 코로나19 이후 유기농이 재조명되면서 유기농 기업과 단체,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공식 누리소통망(SNS) 채널인 페이스북을 통한 '전 국민 10만 응원 릴레이'가 뜨겁게 확산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애초 기업 유치 목표인 420곳을 초과한 427곳이 참여하는 등 엑스포 열기가 높아졌다.
해외에서는 유기농의 대표 단체인 아이폼유기농국제본부와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알고아(ALGOA), 스위스유기농업연구소(FIBL), 세계유기농연합회(GAOD),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
엑스포 조직위는 72만명의 관람객을 목표로 잡았다. 이에 유기농 역할과 중요성을 담은 주제 전시관을 비롯해 국내외 427개 친환경 기업이 참가하는 산업전시관 등 6개 전시관과 야외 전시장을 조성했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각종 공연·체험·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공식 행사가 열리는 주무대에는 시·군의 날 행사, 친환경농업인대회 등 58회 공연과 행사가 진행된다. 종합운동장에서는 솔라페스티벌, 제26회 충북민속예술축제 등이 열린다.
모든 행사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빈틈없는 방역시스템을 구축했다.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해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하는 엑스포로 만들 계획이다.
반주현 조직위 사무총장은 "유기농 실천은 지구와 인류 미래를 위한 우리의 약속"이라며 "유기농 엑스포를 통해 생활 속 유기농을 실천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포 조직위는 개막 D-30일을 맞아 이날 5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자원 봉사단 발대식을 연다.
9월 4일에는 괴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BS가요무대에서 엑스포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전 국민에게 유기농엑스포를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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