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환율 과다한 쏠림 시 대책 강구…불안해 할 필요 없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
"넋 놓고 있지 않아…컨틴전시 플랜 점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1회 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이승재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원·달러 상승세와 관련해 "시장에 과다한 쏠림이 있거나 불안 심리가 확산될 경우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국민들도 불안해하고 있어 저희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지만, 그 자체만으로 과도하게 불안해할 것은 없다"면서 "외환 건전성이나 대외지표도 점검하고 전문가들과도 수시로 소통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을 넋 놓고 있을 수는 없다"며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모든 부분을 짚어보고 있다. 중앙은행, 금융당국, 기재부가 늘 수시로 모여 점검하고 대책에 대해 컨틴전시 플랜도 점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추 부총리는 향후 환율과 금리 대책과 관련해 "중앙은행 문제이기 때문에 언급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면서 "환율 수준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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