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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훈련 중 나타난 검은색 차량..."실제상황인 줄 알고 도왔다"

등록 2022.10.18 17:23:00수정 2022.10.18 17: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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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다행이다"라는 말 남기고 떠나...해남경찰서 "감사장 수여할 계획"

사진 서울경찰청 페이스북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서울경찰청 페이스북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경찰이 현장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 중에 실제 상황인 줄 알고 범인 차량 검거에 도와준 시민의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경찰청 페이스북 '훈련 중 갑자기 나타난 검은색 차량?! 이게 무슨 일..?'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9월 전남 해남군 한 도로에서 해남경찰서는 현장 대응력 향상을 위한 FTX(Field Training Exercise) 훈련을 실시 중이었다. FTX 훈련이란 중요 범죄 등 발생 시 현장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실제 상황을 부여하여 실시하는 현장 모의 훈련을 말한다.

경찰은 도로에서 가상의 범인 차량(흰색 승합차)을 추격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가상의 범인 차량을 추격하던 중, 한 시민의 차량이 훈련 중인 가상의 범인 차량을 앞질러 정차시켰다.

시민은 순찰차 뒤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실제 상황인 줄 알고 도와줬다"라고 전해졌다. 정차 후 도와준 시민에게 훈련 상황임을 알리고, 시민은 "다행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해남경찰서는 "실제 상황인 줄 알고 범인 차량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민분의 기지가 발휘했다"라며 "실제 상황에서도 검거에 자진해서 도와주실 게 분명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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