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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아세안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종합)

등록 2022.11.13 02:24:09수정 2022.11.13 02: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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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자유·개방·번영의 아세안 위해 협력"

개최국 캄보디아 '콜롬비아'로 잘못 부르기도

[샤름 엘 셰이크(이집트)=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출발하는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에 손을 흔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캄보디아로 향했다. 2022.11.12.

[샤름 엘 셰이크(이집트)=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출발하는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에 손을 흔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캄보디아로 향했다. 2022.11.12.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의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아세안과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백악관,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10차 아세안-미국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킨다고 밝혔다.

그는 아세안이 바이든 행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핵심"이라며 "자유롭고 개방되고 안정적이며 번영하고 탄력적이며 안전한 지역을 건설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남중국해에서 미얀마에 이르는 도전들을 해결하고 공동의 도전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아세안과 여러분 한 사람 한사람과 지역 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심화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미국과 아세안 정상들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성명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기존의 아세안 주도 메커니즘을 통해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을 이행하려는 아세안의 목표를 지지하고 그 기반이 되는 원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해 보편적으로 인정된 국제법 원칙에 따라 항해 및 비행의 자유를 보장해 아세안 주도 메커니즘을 통해 해양 협력을 촉진하고 협력과 조정을 촉진한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틀을 통해 인도적 지원과 재난구호, 해상안보, 대테러, 평화유지활동, 군의학, 사이버안보 분야 등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한다"고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만나 미국이 미얀마의 민주주주의 복귀 문제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캄보디아의 인권 문제를 제기하고 미국 국적의 캄보디아 인권 변호사 티어리 셍을 포함한 활동가들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의 레암 해군기지에서의 활동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개최국 캄보디아를 '콜롬비아'로 2차례나 잘못 언급했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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