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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자미당 어떤 곳?…문화재청, 발굴성과 영상으로 공개

등록 2022.11.16 10: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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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경복궁 자미당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1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복궁 자미당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11.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문화재청이 경복궁 자미당 발굴 당시 조사 내용을 담은 영상을 17일 인터넷으로 처음 공개한다.

 문화재청은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가 연구원 유튜브를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경복궁 자미당 권역을 발굴 조사한 내용과 성과를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영상으로 제작한 ‘경복궁 자미당 이야기’를 최초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복궁 교태전과 자경전 사이에 있는 자미당 권역에 대한 최초 기록은 1449년인 조선왕조실록 세종31년 기사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자미당은 세종 때 세자의 침소는 어디를 정할지 논의하던 곳이었다. 이후 임진왜란으로 전소됐다가 조선 후기 1867년 현재 위치에 중건됐다.

고종 때 왕과 신하가 정사를 논하는 장소로도 이용됐던 자미당은 1873년과 1876년 불에 타 1888년 재건됐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건물은 훼철됐다. 1929년에는 조선박람회장으로 사용되면서 자미당 권역 일부가 크게 훼손됐다.

경복궁 자미당 이야기에는 역사작가 심용환이 출연한다. 심 작가는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학예사 등 전문가들에게 발굴 현장과 관련된 질문을 던지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문화재청은 "자미당 발굴조사단이 현장에서 직접 소개하는 조사 성과를 통해 경복궁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 경복궁 자미당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청기와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1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복궁 자미당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청기와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11.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이번 발굴조사에서 새로 밝혀진 조선 전기 건물터 흔적, 조선 후기 자미당 중건·재건 등 변화 과정에 따른 건물지 기초시설 특징, 자미당에서 다량 출토된 조선 전기 청기와의 특징과 의미도 짚어본다. 사료에는 청와로 기록된 청기와는 청색·녹색 계열의 유약을 입힌 기와다.

영상은 17일 오전 10시부터 국립문화재연구원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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