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키르기스스탄과 본격 국제교류 나서
교환학생·계절근로자 파견도 협의
충북 제천시가 키르기스스탄 탈라스시를 찾아 상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트벡트 나르베코브 탈라스 주지사, 원용식 제천시 행정지원국장, 샤브다노프 아스카르 탈라스 시장, 미나라 세리쿨로바 중앙아시아 한국대학 총장. (사진=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제천시가 키르기스스탄과 본격적인 국제 교류에 나섰다.
제천시는 원용식 행정지원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이 지난 15~19일 3박5일 일정으로 키르기스스탄 탈라스시를 찾아 행정, 관광, 농업,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방문단은 키르기스스탄 노동부 산하 해외파견센터를 찾아 농촌 일손부족에 따른 계절근로자 파견도 협의했다.
또 중앙아시아 한국대학 관계자와 교환학생 파견, 근로학생 채용 등 산·관·학 전반에 걸쳐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국제화 행정 추진을 강화하고, 인력난 해소를 위한 기업 근로자를 확보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국외교류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 불리는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나라로, 김창규 제천시장이 외교관 시절 한국대사로 2012년부터 3년간 근무했던 곳이다. 키르기스스탄 북서부에 위치한 탈라스시는 고구려 유민 출신의 당나라 고선지 장군이 이슬람군과 벌인 '탈라스전투'가 있었던 지역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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