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이재영 증평군수 "미래 100년 성장기반 구축"
개청 20주년·충북선철도 증평역 개통 100주년 특별한 해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 B.I.G 주력
[증평=뉴시스] 이재영 증평군수. (사진=증평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군수는 지난해 7월 6대 증평군수에 취임한 직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22 매니페스토(지방선거 부문) 약속대상'에서 선거공약서 분야 최우수상을 받고 초선 군수직을 상큼하게 출발했다. 이 군수의 공약이었던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해 8월 시작한 '소통공감 행복증평 밴드'는 군민 1000여 명이 가입했고 지금까지 200건이 넘는 민원을 신속히 해결해 호응을 얻고 있다.
다음은 이 군수와 일문일답.
-새해는 증평군에 특별한 해라고 할 수 있는데.
"올핸 증평군 개청 20주년, 충북선 철도 증평역 개통 100주년이 되는 매우 의미 있는 해다. 그동안 지역 발전에 노력한 많은 분의 땀과 열정을 가슴에 새기고 군민 중심의 더 큰 증평을 위해 힘찬 도약을 준비하겠다. 개청 20주년 행사로 미래 비전을 군민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2040년 증평군 기본계획도 세워 새로운 전환기를 뒷받침하도록 하겠다."
-민선 6기 첫 6개월간의 군정 성과를 든다면.
"그동안 현안 처리와 공약, 조직, 예산 등 군정 기틀을 새롭게 설계했다. 다양한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확정했다. 인삼골축제, 들노래축제 등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현안사업 예산 확보에 힘써 지난해보다 27억원 늘어난 68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2030년까지 중부권의 핵심 산업거점도시 도약을 목표로 철도 등 교통망 확충계획, 스마트농업 육성 방안, 3대(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 지역전략산업 육성계획 등도 마련했다."
-새해 군정 운영 방향은.
"올핸 증평의 미래 100년을 위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해가 될 것이다. 미래전략산업과 미래 스마트농업 등 미래 100년 먹거리산업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기반 구축이 필요할 텐데.
"증평의 외연을 확장하고 미래를 향한 도약을 이끌 수 있는 각종 기반을 구축하겠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고 예바티당성조사 면제사업에 선정되도록 해당 지역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 충북선 고속화 사업과 연계한 증평 정차와 낡은 역사(驛舍)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남북6축과 동서5축 고속도로 유치로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가 미래 농업·농촌 먹거리를 발굴하고자 21일 오후 도안면 도당리 오스템바이오 농업회사법인을 방문해 기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증평군 제공) 2022.09.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우선 바이오(BT)와 반도체(IT), 이차전지(GT) 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 바이오산업은 보건·의료와 식량, 농업서비스가 융복합한 형태로 키우겠다. 반도체산업은 시스템반도체를 중심으로 연관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이차전지 클러스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2027년까진 기업 입주에 필요한 180만여 ㎡ 이상의 산업용지를 제대 추가로 공급하겠다."
-스마트농업을 주제로 한 관광산업은 어떻게 추진할건지.
"도안면 노암리 일대에 내년까지 스마트농업을 활용한 체험(교육)·체류형 관광시설과 2026년까지 민간개발 방식으로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대규모 농촌관광휴양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충북 유일의 관광특구인 에듀팜특구와 시너지 효과로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
-신년 화두를 '우공이산(愚公移山)'으로 정했는데.
"공직자들과 함께 어떤 일이든 꾸준히 노력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우공이산의 정신과 자세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고 확실한 경쟁력을 갖춰 세계 속에 우뚝서는 증평이 되도록 하겠다."
-군민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군민 중심, 새로운 미래 증평으로 군민과 함께, 군민이 진정한 주인인 시대를 열겠다. 증평의 100년 미래를 향한 변화와 발전에 군민 여러분의 아낌 없는 성원과 따뜻한 동행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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