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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기현, 박형준·김두겸 시장·현역 22명과 11일 '부산 만찬'

등록 2023.01.12 09:05:35수정 2023.01.12 0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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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김기현, 합리적이고 잘 싸우는 분이라 좋아해"

장제원 "김장연대 넘어서 모든 당원 및 의원들과 함께하자"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1.0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당권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부산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과 국민공감 소속 의원 22명과 만찬을 했다.

12일 뉴시스 취재결과, 김 의원은 전날 부산 모처에서 박 부산시장, 김 울산시장, 장제원·김정재·배현진·박수영·박성민 의원 등 현역 22명 의원과 함께 만찬을 했다. 국민공감은 국민의힘 친윤계 의원들이 주축이 돼 만든 공부모임이다. 국민공감 총괄간사인 이철규 의원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만찬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저 하나 불살라 윤석열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 욕심 없다"며 "헌신적으로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저는 김기현이란 정치인과 오랜 인연이 있는데 합리적이고, 잘 싸우는 분이라 참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도 김 의원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김기현 의원은 과거 울산시장을 지냈다.

장제원 의원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과거 김 의원을 언급한 일화를 들려줬다고 한다.

장 의원은 "윤 대통령께서 김기현 의원을 특별하게 생각하신다"며 "대선 마치고 제가 당선인 비서실장이던 시절 윤 대통령께서 '김기현이라는 분이 참 고생 많이 했다, 경선 때는 그 분이 원내대표라 관여하지 않았지만 본선 때는 가장 잘 싸워주고 헌신적으로 선거운동을 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김 의원을 대선 직후 자택으로 불러 식사를 대접하는 등 특별하게 생각한다는 점도 언급했다고 한다. 다시 한번 윤심이 김 의원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장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에 대한 언급도 했다고 한다.

장 의원은 "김장연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이 이야기는 오늘로 종지부를 찍자"며 "초반 윤심이 어디 있는지 당원들이 헷갈려 제가 어쩔 수 없이 김기현 선배와 손을 잡는 모습을 보였어야만 했다. 하지만 이제는 김장연대를 넘어서 모든 당원과 함께 할 수 있는 통합과 연대의 상징으로 김기현 선배를 만들자"고 했다고 한다.

또 "오늘 국민공감 의원님들이 많이 모이셨지만 앞으론 이런 테두리를 짓지 말고 다른 길로 갔던 의원님들도 함께 하자"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다면 모두 같이 가도록 여기 계신 분들이 역할을 해달라. 이번 전당대회는 통합의 용광로가 됐으면 좋겠고 그 역할을 김기현 선배가 하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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