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동부에서 이번 주만 민간인 27 명 피살- 유엔
무장반군 연합 CODECO 이투리 주에서 공세
유엔대변인 "민간인 보호위해 평화유지군 순찰 강화"
[고마=AP/뉴시스]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정부군과 M23 반군 간 전투를 피해 대피하는 사람들이 지난 해 11월15일 고마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민주콩고 파견 유엔평화유지군( MONUSCO) 보고에 따르면 민주콩고의 이투리주 디주구 지역에서 M23등 무장반군단체들의 연합체( CODECO )의 공격으로 치열한 교전이 발생해 민간인 최소 27명이 지난 주 말에 목숨을 잃었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이 밝혔다.
유엔군은 민주콩고 정부군을 지원하면서 로에-드로도 지역에서 민간인 보호를 위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말했다.
A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두자릭 대변인은 "오늘 12일 현재 민주콩고 정부군과 반군 연합 CODECO는 디조디조 마을에서 여전히 교전 중이다. 무장단체 일부는 밀림 속으로 달아났다. 유엔 평화유지군과 콩고군대는 11일에도 반군의 습격을 저지하기 위해 일대의 순찰을 강화했다"고 전황을 알렸다.
유엔군 일부는 전투지역의 민간인들을 로에 소재 피난민수용소로 호위하며 이동시켰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민주 콩고에서도 광물질 매장량이 풍부한 동부지역의 맨 끝자락에 있는 이투리 주에서는 무장 반군의 출몰로 자주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반군 단체들은 자칭 "콩고 개발을 위한 협력기구" "콩고 경제개발협력단" 같은 이름을 달고 활동하고 있지만 실제 대원들은 모두 CODECO 소속 병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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