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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연세대, 옥시토신 수용체 활용 치아 재생 공동연구

등록 2023.01.16 12:10:00수정 2023.01.16 12: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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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김진만 교수, 연세대 치과대학 김도현 교수 공동연구

손상된 치아에 새로운 재생 치료 가능성 제시할 것으로 기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김진만(왼쪽) 교수, 연세대 치과대학 김도현 교수. 사진 서울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김진만(왼쪽) 교수, 연세대 치과대학 김도현 교수. 사진 서울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서울대는 치의학대학원 김진만 교수, 연세대 치과대학 김도현 교수 공동 연구팀이 치수줄기세포 분화유도를 통해 치아 상아질 재생을 유도하는 새로운 인자를 발굴하고 이의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G단백질연결수용체(GPCR)의 일종인 옥시토신수용체가 치아 내부에 존재하는 치수줄기세포에서 특이하게 높은 발현을 나타내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옥시토신수용체를 약물 처리를 통해 억제했을 경우 치아 경조직 분화를 나타내는 오스테오칼신을 포함한 여러 마커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효과는 기존에 보고되지 않은 경로인 YAP (yes-associated protein) 단백질을 통해 조절된다는 것을 다양한 세포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옥시토신은 뇌에서 다양한 사회적 행동을 조절하는 신경호르몬으로 작용하며, 출산 시 자궁 수축을 유도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특성에 기반해 옥시토신수용체의 억제제는 조산 방지제로 사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기존에 사용되는 조산 방지제의 약물 재창출(drug repositioning)을 통해 동물 실험에서 치아 재생유도 효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손상된 치아에 해당 약물을 적용한 경우 대조군과 비교하여 많은 양의 신생 경조직 형성이 확인됐다.

연구를 통해 공동 연구팀은 치아 재생을 유도하는 새로운 표적 단백질을 발굴하고, 관련 기전을 규명했다. 향후 약물 적용을 통한 치아 경조직 재생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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