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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방위서 北무인기 사건 검열 결과· 尹 UAE 발언 충돌할듯

등록 2023.01.25 17:22:22수정 2023.01.25 17: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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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한국 상공을 침범했던 무인기 5대 중 1대가 서울 용산의 비행금지구역(P-73)에 진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P-73은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 인근 3.7㎞ 구역으로, 용산구와 서초·동작·중구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한국 상공을 침범했던 무인기 5대 중 1대가 서울 용산의 비행금지구역(P-73)에 진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P-73은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 인근 3.7㎞ 구역으로, 용산구와 서초·동작·중구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는 26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달 발생한 북한 무인기 우리 영공 침범 사건에 대한 군 보고를 받는다. 이 자리에선 북한 무인기 외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중 논란이 된 '이란은 UAE의 적' 발언에 대한 여야 간 설전도 예상된다.

국회 국방위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로부터 북한 무인기 사건 검열 결과 일부를 보고 받고 문제점과 개선점을 점검한다.

지난해 12월 26일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했지만, 우리 군은 1대도 격추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은 같은달 27일부터 북한 무인기 도발 대응과정의 문제점 등 검열을 진행해 현재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26일 국방위에서 검열 일부를 보고할 예정이다.

국회 국방위는 이달 19일 예정돼있었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비태세검열 결과가 나오면 열자고 주장해 이날 열린 것이다. 민주당은 군의 실책을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당시 생긴 9·19 군사합의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국방위에선 북한 무인기 외 윤 대통령의 UAE 순방 중 발언을 두고도 여야간 공방이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UAE 아크부대를 방문해 UAE와 한국이 '형제국'이라고 강조하며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이란 정부는 대사관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는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한 공격을, 여당인 국민의힘은 방어할 가능성이 높다.

국방부는 24일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께서 UAE에 근무하는 우리 장병들에게 현지의 엄중한 안보상황을 직시하라고 당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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