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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양경찰서, 강도살인·상해 용의자 잇달아 신속 검거

등록 2023.02.16 16: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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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주민 불안감 해소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1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 편의점에서 직원을 흉기로 살해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뒤 경찰에 붙잡힌 3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심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3.02.11.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1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 편의점에서 직원을 흉기로 살해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뒤 경찰에 붙잡힌 3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심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3.02.11.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계양경찰서 강력팀 형사들의 빠른 대처로 편의점 강도살인 용의자를 신속 검거하는 등 2차 강력범죄를 예방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했다.

16일 계양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한 A(32)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52분께 인천 계양구 효성동 한 편의점에서 업주 B(3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그를 추적, 도주 30여시간 만인 10일 오전 6시30분께 경기 부천시 역곡동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이날 A씨를 신속히 검거할 수 있었던 데는 계양서 강력팀 이인성 형사의 빠른 초기대응이 크게 작용했다.

범행 당일 당직 근무 중이던 이인성 형사는 긴급한 편의점 강도살인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 형사는 시간이 늦어지면 용의자 검거에 어려움이 있다는 오랜 수사 경험을 바탕으로 즉시 편의점과 인근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가 택시를 타고 도주하는 모습을 확보했다.

또 이 형사는 보호관찰소로부터 전자발찌 훼손 시점 편의점 CCTV 영상을 대조해 전자발찌 훼손자와 편의점 강도살인 용의자가 동일 인물임을 특정했다. 바로 A씨의 주거지를 감식해 범행도구 등을 압수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찰은 빠르게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수배 전단을 작성해 전국 경찰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앞서 이인성 형사는 A씨가 범행한 8일 다른 강도상해사건 피의자 C(60)씨도 신속히 검거했다.

C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께 효성동 한 다방에서 업주 D(50대·여)씨를 상대로 시가 500만원 상당의 귀금속 등을 강취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전 갖고 있던 액상 형태의 수면제를 D씨의 커피잔에 몰래 넣어 마시게 한 뒤 D씨가 잠들자 범행을 저질렀다.

이때도 이인성 형사는 현장 감식 및 CCTV 수사를 통해 신속하게 피의자를 특정하고, C씨의 주거지 인근에서 잠복하던 중 귀가하는 C씨를 긴급체포했다.

인천 계양경찰서 관계자는 "강력팀 베테랑 형사의 수사 경험으로 강력범죄 용의자들을 신속하게 검거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치안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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