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월호스님이 권하는 고통에서 해탈하는 세 가지 처방

등록 2023.02.20 18:17:16수정 2023.02.20 18:42: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이 뭐꼬? 이것뿐! (사진=불광출판사 제공) 2023.02.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 뭐꼬? 이것뿐! (사진=불광출판사 제공) 2023.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고통의 원인 중 하나는 우리가 세상의 전부라고 여기는 몸과 마음, 그리고 눈앞의 현실을 ‘고정된 실체’라고 믿는 데 있다."

그동안 일반 대중에 맞춤한 참선법을 활발히 전해온 월호 스님은 신간 '이 뭐꼬? 이것뿐!'를 통해 허깨비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 고통으로부터 해탈하는 세 가지 처방을 권한다.

영화 '매트릭스' 한 장면에서 모피어스는 주인공 네오(Neo)에게 두 가지 알약 중 하나를 삼킬 것을 권한다. 파란색 약은 ‘매트릭스의 세계’에 그대로 머무는 약, 붉은색 약은 ‘진짜 세계’에서 눈을 뜨게 하는 약이다. 네오는 붉은색 알약을 삼키고 진짜 세계의 인간을 구원으로 이끌 완전한 존재(the ONE)로 추앙된다.

월호 스님도 이 책에서 ‘세 가지 알약’을 꺼내 놓는다. '매트릭스'의 두 약과 다른 점은 무엇을 선택하든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고, 같은 점은 이를 통해 우리도 마음에 걸림이 없는 (본래의) 완전한 존재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책은 불교 명상 수행의 가이드이자, 명상 에세이다. 스님 특유의 유쾌하고 명쾌한 문체로 ‘참 나’로 사는 길을 머리로 이해하고, 마음으로 깨달을 수 있게 한다.

"시시때때로 일어나는 번뇌는 ‘진짜 나’의 것이 아니라 ‘아바타’의 몫이다." 월호 스님 표 명상 수행의 핵심 전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