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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중국이 러시아 지원시 세계대전 위험"

등록 2023.02.21 06:12:19수정 2023.02.21 0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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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예고 없이 방문해 말린스키궁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3.02.20.

[키이우=AP/뉴시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예고 없이 방문해 말린스키궁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3.02.20.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맞서 러시아를 지원할 경우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보낼 것으로 생각하는지 묻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 희망은 중국이 실용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제3차 세계대전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그들이 이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중국 지도부에 직접적인 경로를 통해 호소했으며 공개적으로도 러시아에 지원을 제공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중국이 "수년 동안 긴밀한 경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런 관계가 변하지 않는 것이 모든 이의 관심사"라며 "세계적인 도전은 핵 분쟁의 위험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중국이 러시아에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달 초 중국 국영 방산업체들이 항법 장비와 전투기 부품 등을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에 수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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