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택시 훔쳐 달아난 20대, 집에서 자다 붙잡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만취 상태로 택시를 훔쳐 몰고 간 20대가 집에서 자고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21일 20대 A씨를 절도 및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 28분께 부산 기장군의 한 아파트 앞에서 택시기사 B(50대)씨와 요금 문제로 시비를 벌이던 중 팔을 잡아 밀친 뒤 시동이 걸려있는 택시를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난당한 택시는 사건 발생 약 20분 만에 아파트 단지 내 2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CCTV영상 추적 등을 통해 신고 2시간 만에 주거지에서 자고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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