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강 잠수교서 펼쳐진 명품 런웨이" 루이비통 프리폴 패션쇼 '성료'

등록 2023.04.30 13:29:02수정 2023.04.30 13:31: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내 4대 백화점 대표 등 패션·문화·예술 관계자 1600명 초청

"루이비통이 추구하는 핵심적 가치 한강 위 잠수교서 그려내"

(사진=루이비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루이비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한강 잠수교에서 하우스 최초로 개최한 프리폴 패션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전날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한강 잠수교에서 2023년 프리폴 컬렉션을 공개했다.

프리폴 컬렉션은 가을·겨울(FW) 컬렉션 전에 선보이는 간절기 컬렉션이다. 루이비통이 프리폴 컬렉션을 기획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패션쇼의 포문은 루이비통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모델 출신 배우(오징어게임 출연) 정호연이 열었다. 그룹 산울림의 '아니 벌써'가 함께 흘러나왔다.

이후 루이비통 여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역동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옷들이 소개됐다. 약 15분간 진행된 패션쇼에서 모델들은 거센 바람이 부는 잠수교 런웨이 약 795m를 거침없이 활보했다.

마지막 순서는 국악과 함께 등장한 모델 최소라였다. 쇼에 참여했던 모델들이 피날레를 선보이며 시작점으로 돌아가는 동안, 제스키에르가 등장해 기립박수를 받았다.
(사진=루이비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루이비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행 예술(Art of Travel)'에 브랜드 철학을 두고 있는 루이비통은 세계적 랜드마크에서 패션쇼를 진행해왔다.

루이비통은 서울을 600여년의 풍부한 역사와 전통, 현대성과 새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대표적 도시로 봤다. 그 중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한강을 낙점했다.

특히 이번 무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로 함께했다. 쇼 컨셉 및 시노그래피 디자인에 참여했다.

더욱이 이번 패션쇼는 2023-2024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해외  해외 관광객과 서울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두의 문화 행사로 진행됐다.

루이비통은 자사 소셜미디어 채널 및  서울 곳곳에 설치된 LED 스크린을 통해 패션쇼를 전 세계에 생중계하고, 100여 명의 관련 전공 학생을 패션쇼 현장에 초청했다.이날 패션쇼에는 약 1600명의 글로벌 패션·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초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롯데·현대·갤러리아 등 국내 4대 백화점 대표를 비롯해 뉴진스 혜인, 배두나, 고현정, 장미희, 김나영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루이비통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2023 프리폴 컬렉션은 익숙하지도 전혀 생경하지도 않은, 동시에 역사와 미래가 모두 담긴 한 편의 소설같았다"며 "상상과 표현, 역사와 혁신, 그리고 신념과 발견을 넘나들며 루이 비통이 추구하는 핵심적인 가치를 한강 위에 그려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