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금리인상 보류 관측에 상승세 출발...다우 0.33%↑ 나스닥 0.4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12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3~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보류한다는 전망에 오세를 이어간 채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오전 9시54분(한국시간 오후 10시54분) 시점에 지난 9일 대비 111.59 포인트, 0.33% 올라간 3만3988.37로 거래됐다. 5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주말보다 12.63 포인트, 0.29% 오른 4311.4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주말에 비해 63.35 포인트, 0.48% 상승한 1만3322.50으로 움직였다. 3거래일째 오르고 있다.

13일에는 5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다우존스 통신이 조사한 시장 예상 중앙치는 전월보다 0.1% 올라 4월 0.4% 상승에서 둔화한다는 관측이다.

시장에선 연준이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대체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이번주에는 15일 유럽중앙은행(ECB), 16일엔 일본은행의 정책 발표를 앞두고 있어 향후 주요국의 금융정책 방향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도 퍼지고 있다.

고객정보 관리주 세일스포스와 스마트폰주 애플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용카드주 비자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홈센터주 홈디포, 항공기주 보잉, 건설기계주 캐터필러, 화학주 다우를 비롯한 소비 관련 종목과 경기민감주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주 인텔과 사무용품주 3M, 통신주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 IBM, 오락주 월트디즈니 역시 뛰고 있다.

반면 제약주 머크와 석유 메이저주 세브런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바이오주 암젠과 유나이티드 헬스,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 존슨&존슨, P&G, 코카콜라 역시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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