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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이스라엘에 250억$ 투자 반도체 공장 건설

등록 2023.06.19 04:17:56수정 2023.06.19 0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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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이스라엘에 250억$ 투자 반도체 공장 건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반도체 메이커 인텔이 이스라엘에 250억 달러(약 32조원)를 투입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AP와 신화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 재무부는 이날 인텔이 역대 최고인 250억 달러를 들여 남부 키르얏 갓에 반도체 공장을 새로 짓는다고 발표했다.

새 반도체 공장에서는 웨이퍼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스라엘은 인텔에는 4대 공급처 가운데 하나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인텔이 오는 2027년 가동하는 반도체 공장이 수천명의 노동자를 고용해 기계산업에서 평균 임금보다 높은 급여를 지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텔은 이번 투자로 이스라엘 자본투자 장려법에 따라 투자액의 12.8%에 상당하는 보조금을 받게 된다고 재무부는 전했다.

현재 세계 곳곳에 개발센터와 공장을 두고 있는 인텔은 이스라엘 사업체에 1만2000명 정도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이스라엘에 진출한지 거의 50년 된 인텔은 현지에서 가장 많은 고용을 하는 민간기업이자 최대 수출업체로 성장했다.

인텔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사업 부문이 회사의 글로벌 성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현지 생산능력의 확충이 미래의 제조업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투자사실을 확인했다.

2017년 인텔은 이스라엘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 회사 모빌아이를 150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지난해 10월 신규주식 공모(IPO)를 통해 상장했다.

지난 6일에는 모빌아이 주식 14억8000만 달러 상당을 매각한다고 공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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