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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릉로 중앙버스차로 3.2㎞ 개통…정류소 8개 신설

등록 2023.07.04 06:00:00수정 2023.07.04 07: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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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8일 오전 4시부터 1구간 개통

'11자 형태' 정류소 조성…접근성 높여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오는 8일 오전 4시부터 헌릉로 '청계산입구 교차로~내곡IC' 3.2㎞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7.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오는 8일 오전 4시부터 헌릉로 '청계산입구 교차로~내곡IC' 3.2㎞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7.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오는 8일 오전 4시부터 헌릉로 '청계산입구 교차로~내곡IC' 3.2㎞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강남대로와 송파대로 구간을 연결하는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1구간으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로 운영돼왔다. 그렇다보니 염곡IC, 내곡IC 등 고속도로 나들목을 드나들거나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들이 버스와 뒤섞이는 일이 빈번했다.

이번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승용차와 버스의 차로가 분리되면서 버스의 안정적 주행이 가능해지고, 차량 엇갈림 등 교통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앙버스전용차로에는 양방향 중앙정류소 8개소가 신설되고 횡단보도 6개소가 추가 설치된다. 보도육교 1개소는 철거된다. 기존에는 횡단보도가 3개에 불과해 보행에 불편함이 많았다.

정류소 중 '탑성마을~안골마을 앞'에는 서울시 최초로 '11자 형태'의 정류소가 조성된다. 양재방향 정류소와 위례방향 정류소가 지하철 승강장처럼 서로 마주보는 구조로 정류장 앞·뒤에 횡단보도가 있어 버스 이용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중앙정류소 신설로 헌릉로를 이용하는 노선버스의 정차 위치는 변경된다. 대부분의 버스는 중앙정류소에 정차하고 마을서브 서초09번과 470번(안골마을에서 회차) 등 일부 노선은 가로변 정류소에 정차한다. 버스 이용 전 위치 확인이 필요하다는 당부다.

이번에 개통한 1구간은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연계된다. 시는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2구간(영동1교~청계산입구교차로) 공사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 동남권 대중교통 효율성과 편의성이 증진될 수 있도록 기반 시설 확충, 서비스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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