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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멸종위기' 여름새우란 전시회…"대중화에 앞장"

등록 2023.07.25 15: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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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원종 100여 점, 풍란·흑산비비추 등 전시

[신안=뉴시스] 한국 여름새우란 원종.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 한국 여름새우란 원종.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오는 8월 5일부터 20일까지 자은면 1004뮤지엄파크에서 한여름에 피는 멸종위기 '여름새우란 전시회'를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안군농업기술센터와 신안군새우란연구회(회장 정언호)에서 보유한 한국과 일본의 여름새우란 원종 100여 점을 비롯해 풍란, 흑산비비추 등 도서 자생식물도 함께 전시한다.

또 관람객들에게 멸종위기 새우란 등 자생식물 홍보와 여름새우란 전시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새우란 소재 기념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새우란은 모두 봄에 꽃을 피우는데 여름새우란만 유일하게 7~8월에 꽃을 피운다. 국내에서는 제주도 일부 지역에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새우란은 꽃꼬리(距)가 없다. 일반 새우란은 꽃대가 새촉 속에서 오르는 데 반해 여름새우란의 꽃은 떡잎 속의 구경에서 오르며 향기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올해 전국 최초로 새우란 축제와 전국대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홍보 전략을 통해 새우란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2024년에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생란 생산기반 구축 사업 추진 등 지역 내 자생란 생산 선도농가 육성을 통해 소득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안=뉴시스] 여름새우란 축제.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 여름새우란 축제.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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