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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0만명 넘는 개인정보 보유업체 매년 감사 실시

등록 2023.08.03 16: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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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0만명 넘는 개인정보 보유업체 매년 감사 실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진 인터넷업계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중국 당국은 100만명 이상 개인정보(데이터)를 보유한 서비스사에 대해 매년 감사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중앙통신과 동망(東網)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규제당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國家互聯網信息辦公室)은 이날 100만명 넘는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사업자에 최소한 1년에 한번 관련 법령을 준수하는지를 조사하는 심사를 받도록 강제하는 규칙안(個人信息保護合規審計管理辦法)을 공표했다.

또한 규칙안은 대형 인터넷 플랫폼 운영자가 주로 외부 구성원으로 이뤄진 독립기관을 설립하여 개인정보 보호 상황을 관리 감독하고 정기감사 때 독립기관의 독립성, 직무 수행 능력, 감독 역할을 평가하게 했다.

규칙안은 이들 사업자가 해외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당국이 임명한 기관에 의한 보안검사를 받는 걸 의무화했다.

아울러 당국이 임명한 기관은 10만명 이상 데이터를 보유하는 서비스 업체와 1만명 넘는 기밀 데이터를 보유한 업체도 심사를 하도록 규칙안은 명기했다.

보유하는 사용자 데이터가 100만명 미만인 서비스업체 경우 적어도 2년에 한번 법률준수 감사를 받게 했다.

중국 정부는 근년 들어 특히 해외에 유출하는 데이터와 정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그 관리 감독을 확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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