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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석달새 국제범죄사범 772명 검거·143명 구속

등록 2023.08.13 09:00:00수정 2023.08.13 09: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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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피의자, 코로나 이후 다시 증가세

[서울=뉴시스]경찰로고.

[서울=뉴시스]경찰로고.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 상반기 국제범죄 집중단속을 통해 주요 국제범죄사범 77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43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강·폭력 범죄, 경제범죄, 마약류 범죄 등 주요 국제범죄에 대해 4~6월 3개월간 집중 단속을 전개해왔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경남에선 수입이 금지된 중국산 소시지 800박스를 중국 밀수업자로부터 들여와 국내 유통한 피의자 18명이 검거됐다.

경기 안산시에선 외국인 밀집 지역 내 유흥가에서 함께 어울려 다니다 집단폭행을 벌인 외국인 8명이 붙잡히기도 했다.

경찰은 또 이번 단속을 통해 범죄수익금 148억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조치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7배 증가한 수치다.

경찰은 이달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주요 국제범죄 대상을 선정해 하반기 집중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찰청은 불법체류 외국인이 범죄 피해를 당했을 경우 경찰이 출입국당국에 통보하지 않아도 되는 '통보의무 면제제도'를 적극 활용해 강제 출국 우려 없이 피해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6월까지 국내 소재 외국인 피의자(누적)는 총 1만6026명이다. 지난 2020년 3만9139명, 2021년 3만2470명, 지난해 3만4472명 등으로 코로나19가 진정됨에 따라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체 외국인 범죄 중 살인·강도·절도·폭력 등 4대 범죄가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 28.2%에서 올해 6월 30.3%로 증가한 흐름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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