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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광복군 출신' 김준엽 전 총장 행사 진행

등록 2023.08.14 12: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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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에 맞춰 다양한 행사 열려

(사진=고려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고려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고려대학교가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제9대 고려대 총장을 역임한 김준엽 전 총장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김준엽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김준엽 전 총장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김 전 총장은 2차대전 당시 일본군에 학병으로 징집됐으나 탈출한 뒤 광복군에 참여해 독립운동을 전개했고, 해방 후 고려대 사학과 교수와 아세아문제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이후 사회과학원을 설립해 중국 내 한국학 연구를 진흥시키고, 1987년 개정된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라는 문구를 포함시키는 등 제자들에게 일평생 공직을 사양하고 학자의 길을 걸었던 존경 받는 스승으로 기억되고 있다.

행사는 오는 25일 고려대 박물관에서 열리는 '김준엽 기념 특별전'으로 시작해 ▲고려대 졸업생들이 주관하는 '추모문화제' ▲김준엽과 동아시아사를 주제로 한 '김준엽 렉처' ▲국가보훈부에서 후원하는 기념 국제 학술회 '독립운동의 국가 구상' ▲대학원생 콜로키엄 '1980년대 한국의 대학과 김준엽' ▲인문학 콘서트 '고려대학교와 김준엽, 그리고 미래의 인문학'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재)사회과학원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고려대 문과대학 ▲고려대 박물관 등이 주최하며, 주최측은 오는 2024년에 국가보훈부 주관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을 추진하는 등 김 전 총장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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